Silver_castle
콘스탄스 ~ 배교자 율리아누스 본문
1. 제국의 분할
1-1) 콘스탄티우스 2세
콘스탄티누스 사후 콘스탄티우스는 갈루스와 율리아누스를 제외한 일가친적을 몰살하고 형제에게 지금 위치하고있는 곳을 다스리라는 아버지의 유언이 있었다 말한다. 그러나 영토분할에 불만을 가진 맏형 콘스탄티누스 2세가 막내 콘스탄스에게 북아프리카를 요구했고 이에 거절당하자 군사를 일으켰다가 콘스탄스의 부하들에게 패배해여 23세를 일기로 사망한다.
이후 두 형제는 이민족의 침입을 방어하느라 서로의 영토에 대해 신경쓸 겨를이 없었으나 350년 황제직을 노리고 봉기한 장수 마그넨티우스에 의해 콘스탄스가 살해당하자, 이 소식을 들은 콘스탄티우스는 동생을 죽이고 권력을 찬탈한 이들을 척결하고자 페르시아와 휴전한뒤 서쪽으로 군사를 돌리게 된다. 뛰어난 장수였던 마그넨티우스는 351년 봄까지는 전장을 우세하게 이끌어 갔으나, 9월 일어난 무르사전투에서 참패한뒤 후퇴를 거듭하게되고 353년 8월 결국 자살하게된다.
제국의 유일한 통치자가 된 콘스탄티우스는 마그넨티우스와의 전쟁을 위해 동방의 부제로 임명했던 사촌 갈루스를 354년 12월 처형하고 355년 11월 마지막남은 사촌동생 율리아누스를 부제로 임명한다. 360년 2월 콘스탄티우스가 페르시아로 눈을 돌린틈을타 율리아누스가 부하들의 추대를 받아 반기를 들자 이를 제압하고자 콘스탄티우스는 다시한번 페르시아와 휴전한채 서방으로 향하지만 온전치 못한 몸으로 인해 병사한다.
콘스탄티우스는 죽기전 아버지 콘스탄티누스와 마찬가지로 세례를 받았고(당시 세례는 이전의 죄를 씻는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기를 들었던 율리아누스를 정식 후계자로 임명했는데, 이는 여러 이유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신의 유일한 친족이었기 때문이었다.
1-2) 배교자 율리아누스
콘스탄티우스 2세 사후 황제직위에 오른 율리아누스는 전임황제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신앙의 존재들을 공인하며 종교를 포용하는 정책을 폈는데, 이는 그리스와 로마, 이집트와 시리아는 물론이고 기독교 내부의 이단종파인 아리우스와 아타나시우스파 역시 인정한 것으로 표면적으로는 종교에 대한 전면적 관용이었으나 그 안으로는 이교를 이용해 기독교를 억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율리아누스는 전임황제들이 행하던 페르시아 정복을 마무리하기위해 362년 동방원정을 떠나는 중에 머문 안티오키아에서 모든 교회를 폐쇄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이는 그가 어린시절부터 배웠던 로마의 신들의 부흥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이러한 그의 로마의 신에 대한 집착은 출정식의 군단기에서도 나타났는데 그는 콘스탄티누스가 최초로 사용했던 라바룸 대신 독수리 군단기를 사용했다.
율리아누스는 363년 사산조 페르시아와의 원정에서 9만의 군사를 둘로 나누어 3만은 프로코피우스에게 주어 동맹이었던 아르메니아와 함께 북쪽에서 사산제국으로 진격하도록 명령한 뒤, 나머지 군사를 이끌고 사산제국의 영토로 쳐들어가 몇몇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많은 도시들을 함락시켰다. 그러나 사산왕조의 수도인 크테시폰에서 강력한 저항과 돌아오지 않는 프로코피우스의 2군을 이유로 군사를 물리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율리아누스는 사산 병력의 매복에서 당했고, 그로인한 부상으로 전쟁을 시작 한지 80여일만에 31세를 일기로 사망하게 된다.(죽기전 "갈릴리 사람(크리스천)아!, 네가 이겼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한다.)
율리아누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페르시아 원정은 실패했고, 로마 군단은 그의 후임으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요비아누스를 황제로 추대한다. 이후 요비아누스와 그의 뒤를 이은 발렌티니아누스 1세와 발렌스의 통치에 의해 율리아누스가 행했던 반 기독교적인 정책은 폐지 되었으며, 율리아누스가 원했던 다신교적 로마제국의 모습은 그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cf) 율리아누스가 행한 반기독교적인 정책들
-그리스 로마 신전을 비롯한 다양한 이교신전 재건
-기독교 우대정책 폐지(=모든 종교 평등정책)
-교회의 건축에 더이상 국비를 들이지 않음
-교회에 대한 과세정책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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