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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와 사중 복음의 구원론(중생과 성결) 본문

신학

존 웨슬리와 사중 복음의 구원론(중생과 성결)

유기농막대사탕 2023. 9. 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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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슬리와 사중 복음의 구원론(중생과 성결) 정리

 

중생

1) 중생의 의미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삶으로 이끄신 것을 뜻하는 중생은 크게 네 가지를 뜻한다. 첫째, 중생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다. 성부 하나님은 생명 창조의 유일한 주체로서 생명의 원천이 되신다. 성자 하나님은 생명의 중보자로서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생명의 길이 되시는 분이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생명의 영으로 우리를 회개하게 하심으로 예수님께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이러한 삼위 하나님은 새 생명을 주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중생의 은혜를 주시는데, 여기서 중생의 은혜는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를 성령께서 예수 십자가 보혈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것을 뜻한다.

 

둘째, 중생은 영으로 나는 것을 뜻한다. 거듭남은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것을 말한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기에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갈 수도 있다. 이러한 중생의 결과로 성도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게 된다. 자범죄를 용서받고, 성령에 의한 초기 성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듯 중생은 죄를 씻고 성령께서 새롭게 하시는 것을 뜻한다. 중생의 은혜는 인간에게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함을 주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을 행할 수 있게 한다.

 

셋째, 중생은 하나님의 은혜다. 중생의 은혜는 모든 사람이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십자가에 달려 속죄의 피를 흘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성령의 역사로 새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인간은 이러한 중생의 은혜를 통해서 심령과 인격 전체에 근본적 일대 변혁을 경험하게 된다.

 

넷째, 중생의 은혜는 칭의, 신생, 양자 됨을 포괄한다. 칭의는 법적 변화를 강조하고, 양자 됨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관계의 변화를 강조하고, 신생은 실제적인 내면의 변화를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성령의 내주, 임재, 역사하심으로 이루어지며, 성령에 의해 회복된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새 삶을 살아가게 된다.

 

2) 존 웨슬리의 중생

웨슬리에 따르면 구원은 보통 `선행적 은혜`라고 불리는 것과 함께 시작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최초의 소원이 생기거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최초의 희미한 깨달음이 생기거나, 하나님 앞에 범죄 했다고 하는 최초의 순간적이나마 어떤 깨달음이 생기는 것은, 바로 이 선행 은혜에 의한 것이다. 다음으로 구원은 성경에서 보통 회개라고 일컫는 죄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에 의해 계속된다. 그리고 이후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의 구원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이 은혜로 인해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칭의와 성화다. 칭의로 인하여 우리는 죄책으로부터 구원받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고, 성화에 의하여 죄의 세력과 뿌리에서 구원받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다.

 

그에 의하면 구원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거룩하고, 겸손하며, 온유하고, 오래 참는 사랑 속에서 의롭다 함을 받는 그 순간에 시작된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구원은 점진적으로 성장하여 마치 겨자씨 한 알이 처음에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지만 나중에는 많은 가지를 내어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성장한다. 구원은 어느 때엔가 그 마음이 모든 죄에서 정결해지는 순간까지, 또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그때까지 자란다. 이러한 웨슬리의 구원 순서를 그리면 다음과 같다.

 <칭의>
                선행은총 = > 회개 => l l => 성화 => 그리스도인의 완전
<성화>

웨슬리가 말하는 중생의 과정을 이루는 요소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선행은총이다. 선행은총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앞서 인간이 죄를 깨달을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조건 없는 은혜를 뜻한다. 웨슬리는 하나님께서 이러한 선행적 은혜를 모든 사람에게 베푸셨다고 말한다. , 우리는 죄악으로 가득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다가오시어 양심을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면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이다. 이처럼 웨슬리는 자연적 양심을 선행 은혜로 보았으며, 사람이 범죄 하는 이유가 이러한 은혜를 망각해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렇기에 웨슬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상태에서의 인간의 독자적인 자유의지를 부정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없이는 아무도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웨슬리는 모든 사람은 은혜에 의하여 회복된 자유의지라는 수단을 가지고 있음을 믿었다. 인간은 하나님의 선행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구속의 은총이 비출 때, 파괴되었던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듯 하나님의 선행은총으로 부분적으로 회복된 인간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뜻을 행할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순종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다.

 

둘째는 회개다. 웨슬리는 복음을 믿기 전에 반드시 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개는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를 끊어 버리고 우리 자신의 모든 의를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행한 바를 의지하는 것을 벗어나기 전에는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과 받으신 고난을 전적으로 의뢰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러한 회개는 경책하시는 은혜로 율법적 회개와 복음적 회개로 나뉜다.

 

셋째는 믿음이다. 웨슬리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을 때 그의 의가 전가된다고 보았다.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 믿음과 그리스도의 의는 나눌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우리의 칭의는 단순히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 값없이 주어진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넷째는 칭의다. 신앙은 하나님의 선물인데, 하나님은 열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자에게 이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리고 이 믿음이 칭의의 유일한 조건이 된다. 그에게 있어 우리가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행위의 공로를 배제하고 우리의 칭의에 있어서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그 공로를 돌리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칭의는 단순히 하나님의 자비에 의해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생이다. 웨슬리는 칭의와 신생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했다. 그는 신생을 다음과 같이 정의 했다. `신생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실 때 영혼 속에 일으키시는 위대한 변화이며, 그때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죽은 상태에서 우리를 일으키사 의의 생명으로 이끄신다.` , 신생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롭게 창조 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에 의해서 전 영혼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뜻한다.

 

마지막은 그리스도의 완전이다. 웨슬리의 완전이란 악한 생각이나 악한 기질로부터 해방을 얻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것은 사랑 안에서의 완전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요체이며,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완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이었다.

 

2. 성결

1) 성결의 의미

사중 복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성결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첫째, 성결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명령이다. 성부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시며(19:2). 성자 하나님은 하눌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명령하신다(5:48). 따라서 성도는 삼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영혼과 육체가 깨끗하며,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성결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된 성도들은 의도의 순수성과 사랑에의 완전으로 나아간다. 이것은 예수 십자가의 보혈과 성령의 불로 죄악의 뿌리를 소멸시키고 아담으로부터 유전된 원죄의 부패성을 제거함으로 가능하며, 이렇게 성결해진 성도는 죄의 본성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큰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 성결은 성령세례로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다. 성결은 성령세례다. 성령세례는 성결의 은혜가 점진적 성화 가운데 순간적으로 임하는 체험이라는 뜻이며, 여기서 성화는 중생에서 영화의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러한 성결은 죽음 이후에 성취되는 것이 아닌 현재적 구원이며, 죄의 권세 뿐만 아니라, 죄의 본성, 즉 부패성에서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특별한 은혜다.

 

넷째, 성결은 점진적인 은혜이며, 동시에 순간적으로 체험하는 은혜다. 성결의 은혜는 점진적 성화의 과정 가운데, 오순절의 성령세례처럼 순간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순간적인 성결을 경험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 믿음, 기도를 통해서 성령 충만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영화의 단계로 나가게 된다.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온전히 이루게 되는 것이다.

 

2) 웨슬리의 성결

웨슬리에 따르면 신자가 경험하는 구원의 과정은 두 가지다. 첫째는 회심 또는 중생이고, 둘째는 그리스도인의 완전 또는 성결이다. 첫째에서 신자는 그의 자범죄를 사함받는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유전된 죄성은 남아 있는데, 이는 제 이차적 축복인 성결의 은혜에 의해 제거 받는다. 그는 죄를 자유의지의 고의적 행사라고 보았다. 그러므로 그가 가르친 완전의 교리는 동기와 욕망에 있어서 완전이었다. 성화 된 영혼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 경건 훈련, 그리고 세속적 욕망의 기피 등을 통해 죄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웨슬리에 의하면 칭의와 중생은 그 자체가 완전히 성화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단지 성화의 문과 같은 것이고 완전 성화까지는 계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필요했다. 이러한 그의 완전 성화 교리는 죄에 대한 이중적 견해에 의하여 성립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칭의의 단계에서는 자범죄의 최잭이 용서받으나, 순간적인 성결의 체험을 통하여 신자는 마음속에 남아있는 죄성을 정결하게 씻음받게 되고, 이 원동력은 그리스도를 위한 사랑과 봉사의 승리하는 삶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처럼 완전 성화는 웨슬리 신학의 핵심이 되는 진리이다. 칼빈은 현세에서 완전 성화는 불가능하며 사후에야 이루어진다고 하였으나, 웨슬리는 이 땅에서 신자가 살아있는 동안에 가능하다고 보았다. 중생한 신자가 아직도 남아 있는 죄성을 깊이 자각하고 주님 앞에 내어놓을 때 신자는 남아 있는 죄성으로부터 벗어나 정결함을 얻고 사랑의 충만을 얻게 된다. 이것은 중생과는 구분되는 두 번째 은혜요, 변화이며, 성령의 사역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자는 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칭의 후에 두 번째 은혜에 의하여, 죄성이 변화되고, 그 빈 마음속에 성령에 의하여 사랑의 충만을 얻게 된다.

 

웨슬리는 이러한 변화가 현세에서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성화가 인간 자신의 노력이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여 회개하여 성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인간의 노력에 대한 공로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은혜로 받게 되는 성령세례를 통해 우리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의 완전을 추구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웨슬리가 말하는 성결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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